이태원 클럽 방문자중 5,517명 중 3,000여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들의 동선 파악에 애를 먹고 있어요.
클럽 방문자의 동선 파악에 한계가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클럽에 갈때 등록하는 고객명, 연락처를 허위로 입력을 하기 때문이에요.
허위로 입력하는 이유는요? 당연히도 신분 노출을 꺼리기 때문이죠.
그리고 형식적으로 방문 일지를 수기로 기록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동통신 3사에서 이태원 클럽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제출하는 촌극이 발생을 하고 있어요.
문제는 통신사 정보는 어디까지나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요.
그 시간대에 단순히 지나간 사람들부터 실제로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가 다 레이더에 걸리게 됩니다.
물론 지나갔다는것 자체도 바이러스 위험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전방위적인 탐색이 필요할때는 꼭 필요합니다.
그럼 이렇게 허위로 수기 입력을 해야만 해야 하는걸까요?
그 문제를 해결한 스타트업이 있어요. 적절한 타이밍에 해당 업체가 나와준것 같아요.
공연 입장권 플랫폼 스타트업 티킷은 입장 고객의 발열체크 여부와 정보를 온라인으로 기록해 코로나 확진자 발생 시 입장객 리스트를 질병관리본부에 신속히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네요.
이용방법은 설치된 태블릿 PC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이름, 성별, 해외여행 이력, 기침발열 여부를 체크하면
카톡으로 입장 메시지가 오고, 입구에 있는 스텝을 카톡의 입장 메시지를 확인 후에 고객을 입장 시키는 구조입니다.
해당 비즈니스와 유사한 컨셉은 바로 나우웨이팅입니다.
식당앞에 태블릿PC를 설치하고 휴대전화를 입력하게 되면 대기인원수, 순번 등이 나오게 되고, 대기인원 3명 이내로 들어왔을때 카카오 알림톡으로 식당 근처로 오라고 날아옵니다.
아래 식당 앞에서 키오스크나 태블릿 PC에 휴대폰을 입력합니다.
그리고 대기순번 3번 정도 되면 아래와 같이 알림톡이 날아옵니다.
식당 근처로 오라는 것이죠.
우리는 향후 이렇게 변화된 일상에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변화가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전방위적인 통신사 기지국 조회 등과 같은 형태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과연 우리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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