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WTI 유가 투자 실패 사례에 대해서 한번 공유를 해보고자 합니다.
과연 과연 마이너스 수익률이 났다면 제 투자 과정 상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판단을 해야만 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WTI는 10% 폭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WTI 선물 20% 이상 폭락중입니다.
아래는 최근 5년간의 WTI 유가의 흐름입니다.
최근 5년간 WTI중 가장 낮은 가격까지 떨어졌습니다.
원유생산업체 손익분기점은 최저 40달러 중반은 되어야지만 손익분기점입니다.
그렇기에 제 투자의 기준은 항상 50달러 아래로 떨어지냐가 기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기준을 여지없이 무너뜨려버렸습니다.
WTI의 경우에는 수요와 공급, 그리고 정치적인 상황이 유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1차하락] 지난주 목요일까지 상황
1.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성장 동력이 꺼질것이다라는 우려(중국 등 신흥국)로 지난주 유가는 하락
[2차하락] 지난주 금요일부터 현재까지 상황
2. OPEC의 하루 150만 배럴 감산 제안을 러시아가 거절
3.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에 원유가격을 인하할것을 제안
4.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까지 늘리겠다 선언함
결국 전형적인 유가 관련 치킨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문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모두 양보를 모르는 강대강이 만났습니다.
조금 더 유리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아래는 각 생산국가별 오일 생산가격이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0달러, 러시아는 17달러, 미국은 36달러네요.
아래 이상으로 가격이 떨어지게 되면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생산 원가로 따지면 러시아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리합니다.
추가적으로 치킨 게임이 지속된다면 미국 세일업체도 연쇄 부도가 날텐데 과연 트럼프는 이 사태를 방관할까요?
해외ETF 계좌가 아닌 국내ETF 중 WTI 투자 가능한 상품이 바로 KODEX WTI원유선물(H) 입니다.
알다시피 해당 ETF는 일반 주식 계좌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원유투자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답니다.
제 경우에는 ISA 계좌에서 해당 ETF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습니다. (-30% 입니다.)
그럼 제 계좌는 얼만큼 녹았을까요?
약 -38% 녹았네요. 오늘의 -30%가 치명적이었네요.
삼일만에 거의 -40%까지 하락했습니다.
유가 투자는 잘못하면 이렇게 아주 시원하게 하락합니다.^^;;
저와 같은 일반인이 미래를 어떻게 보겠냐만은 일년 뒤에는 50달러선에서 유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확신을 합니다.
그건 과거의 역사에서 그래왔으니까요. 머 틀려도 제 선택입니다.^^;
다만 본격 저유가 시대로 돌입하느냐는 관전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제 투자의 원칙을 말씀드리자면
1. 어지간한 배짱이 아니고서는 당분간은 WTI는 좋은 투자처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유가는 관성의 법칙이 있어서 한번 하락이 되면 어떤 모멘텀이 있지 않고서는잘 멈추지 않습니다.
다만 상승하면 이 또한 상승의 관성도 있겠지요.
2. 다만 30달러가 무너지는 순간 매수 할 예정입니다. ISA 계좌에서 30% 정도를 매수합니다.
대체상품군으로 리츠와 WTI를 가지고 있는데 WTI의 비중을 조금 높일 계획이며 리츠를 줄일 예정입니다.
3. 금주에 마감되는 DLS와 차주 마감되는 DLS에 일부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삼성증권에 DLS 몇개가 보이더군요.
현재 기준에 낙인 50% 정도에 5~7% 사이의 쿠폰지급율을 매력적입니다.
3개월 또는 6개월 내 조기상환을 목적입니다.
하락하는 시점에 가장 매력이 높은 상품이 바로 ELS/ DLS의 저낙인 상품입니다.
50%까지 떨어져도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까요.
몇년간의 삼성증권의 ELS/DLS 투자는 항상 이겨왔습니다.이번에도 한번 GO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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